반여동 맛집 청산곱창에 다녀왔다. 반여동에서 제일 유명한 맛집이라 지인이 알려준다. 나혼자산다의 위력때문일까 여고생들의 방문이 대단하다. 여고생으로만 이루워진 테이블이 세 테이블이나 보인다. 곱창은 늘 먹던대로 소금 반 양념 반으로 시작한다. 아랫사진은 소금반 양념반을 먹은 후 소금구이만 추가 시켰다. 양념보다 소금구이가 더 맛있다. 고소한 곱창이 제대로 익기도 전에 사라지는 듯 하다. 경쟁이 치열하다. 역시 마무리는 곱창전골이다. 소곱창전골에 사리 그리고 볶음밥 까지 먹으면 완성이다. 옆 테이블의 여고생들 조차 위 순서대로 즐기고 있다. 대단한 녀석들이다. 반여동에 위치한 청산곱창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서두르는게 좋드.
수안커피를 다녀왔다. 동래경찰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커피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라떼 드립으로 간촐하다. 입구에는 이쁜 풀밭이 있고 모던한 느낌의 건물이 서 있다. 인테리어에 많은 돈을 쏟으부은듯하다. 내부는 커피숍이라기보다 뉴욕의 미술관에 온 듯 하다. 테이블이 따로 없다. 어딘가에는 있을 지 모른다. 이른 오픈 시간 방문으로 직원분들이 다들 청소에 분주하다. 친절한 직원분들의 응대와 커피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는 정보 택까지 친절하다. 커피판매보다는 원두를 생산 납품하는 일이 메인인 것 같다. 수안커피 매력적인 공간
이 포스팅을 작성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안주로 주문한 고동숙회가 접시에서 거의 다 사라질 때 쯤이다.내가 가장 사랑하는 술집이 있다면, 부산진역에 위치한 다홍치마가 아닐까 한다. 술집은 풍성한 안주와 술이 술술 들어가는 분위기가 딱 맞아떨어져야한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사장님까지 좋으면 금상첨화다.그런 의미에서 부산진역에 위치한 다홍치마는 내가 사랑하는 술집이다. 고동숙회가 떨어져 바닥을 들어낼쯤에 새로 생긴 밑반찬(?) 만원짜리 메뉴를 보았다.예전엔 산낙지, 생선구이, 전복회 등을 서비스로 마구 주던 사장님께서 메뉴와 가격을 개편하시면서 만원짜리 해물 밑반찬 추가 메뉴를 만드셨다. 다 먹고 나서 반찬그릇으로 옮긴 고동숙회.고동숙회는 언제나 술을 부른다. 나는 간단하게 산낙지나 조금 주시겠지 하는 ..
진한 느낌이 인상 적이었던 싱글몰트 위스키 - 라프로익의 첫 만남 구례의 지인 집에 방문한 기념으로 라프로익 10년을 준비했다.무라카미 하루키 책에서 만난 라프로익은 예전부터 한번 마셔보고 싶었던 싱글몰트 위스키다.하루키는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차고 시원한 바람과 참나무통 속에서 오랜 세월을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다. 그 어떤 싱글 몰트 위스키보다도 특별함을 간직한 위스키이다.'라고 표현을 했다. 이 책 속에 글 귀 덕분에 라프로익을 알게 되었다. 라프로익은 목넘김이 강렬하고, 특유의 향이 강해 호불호가 갈린다는 라프로익은 한번 쯤은 도전해보고 싶은 위스키였다. 라프로익 10년은 국제시장에 위치한 골든컴퍼니에 방문하여 구입했다. 싱글 몰트 위스키를 마시기 좋은 위스키잔이 없는 시골집에서 마시게 되었다.위..
구례에서 섬진강을 따라 하동으로 오다보면..재첩국수가.. 구례에서 하동 방향으로 가다보면 쌍계사 계곡가기 전 휴게소에는 재첩국수 를 판매한다.하동, 구례를 여러번 여행했지만, 재첩국수는 처음 접해보는 음식이다.재첩국은 매번 먹어도 재첩국수는 처음이라 궁금한 마음에 차를 잠시 세운다. 다른 사람이 먹고 간 자리가 치워지기도 전에명당자리를 차지했다. 바람이 습습하게 불어오고 하늘은 맑고 재첩국수를 맛보기 전에 국수값 이상을 한 것 같다. 재첩국수 외에도 휴게로써, 각종 음식, 그릇 등을 판매하고 있다. 평상에 잠시 누워 국수를 기다려본다.나무잎 사이로 떨어지는 햇볕이 제법 여름답다. 재첩국수가 나왔다. 생각한 맛과는 조금 다른 재첩국수다.완전한 재첩국에 국수를 말아주는 것으로 생각했으나멸치육수와 재첩육수를 ..
부산 서면에 숨어 있는 카페 태풍소식이 살며시 들려오고, 비는 내렸다 말았다를 반복하는 습한 날씨지만 습습한 바람이 불어와 기분 좋은 날이다.이런 날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커피숍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이라는 판단에 미리 봐두었던 페이퍼투콘크리트로 향한다. 서면에서만 25년이상 살았건만, 찾기는 쉽지 않다. 보통 왠만한 곳은 지도 한번 슥 훑어보면 다시 지도를 보는 경우가 드물 정도로 서면의 길은 손바닥 안이지만 도대체 저 위치, 그리고 4층에 카페가 있단 말이야? 하는 생각에 몇 번이고 눈을 돌리며 찾지만,간판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대략적인 위치에서 몇 번이고 하늘을 올라다보지만 찾기는 쉽지 않다.페이퍼투콘트리크를 찾기보다 런드리샵을 찾는 것이 더 빠를 수도.. ..
부산에도 냉동삼겹살이 요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자주 보이는 것이 냉동 삼겹살인듯 하다.언젠가부터 복고풍의 냉동삼겹살집들이 자주 보이더니 sns 맛집을 좋아하는 친구놈의 호출로거제리 이모션을 찾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SNS에 등장하는 식당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맛의 문제라기 보다 젊은 분들이 너무 많고, 먹는것 보다 다른 부분을 더 선호하는 것 같아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하다. 입구에서 개존 맛집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다.개존 맛집 단어는 아주 낮설다. 냉동삼겹살을 주문하고 한상이 가득 채워진다.특별할건 없지만 고추짱아치는 언제나 사랑이다. 특히, 삼겹살을 먹을 때 고추짱아치를 내어주는 집은 더 사랑한다.얇은 냉동삼겹살이라 굽기는 편한듯 하다. 대패처럼 돌돌 말리지 않으니 좋다. 불판위..
구례 주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구례 술집 운동장 실내포장마차 하동의 쌍계사 계곡에서 열심히 이른 물놀이를 즐긴 후 노곤한 몸을 풀기 위해(?) 구례읍에 있는 운동장 실내마차를 찾았다.특별한 메뉴를 파는 집은 아니다. 원래 주민들은 특별한 메뉴를 먹지 않으니 말이다. 운동장 실내 포장마차에는 가격이 저렴한 메뉴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구례 지인의 말을 빌리면 대구 막창보다 맛있는 막창구이가 제일이고 콤콤하게 삭은 간재미찜이 둘째란다. 우리는 대구막창구이와 간재미찜으로 주문을 했다. 대구막창보다 맛있다는 막창이 노릇노릇하게 초벌이 된 상태로 나왔다.초벌 되어 나온 막창을 굽다보니 입에 절로 침이 고인다.막창이 익기도 전에 소맥잔은 몇 번 비워 지기를 반복하고 곧 막창이 다 익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맛있지만대구막..
구례 상동마을 중동구판장에 다녀왔다. 구례에 있는 지인을 만나러 다녀왔다.현지인이 추천한다는 통닭집은 구판장에서 튀겨주는 시골식 치킨집이었다.구판장이란 '조합 따위에서, 생활용품 등을 공동으로 사들여 조합원에게 싸게 파는 곳' 이라고 국어사전에 나와있고일종에 시골마을의 편의점이 아닐까 싶다. 어느 블로그에서는 '구례 3대 치킨' 이라는 거창한 표현을 썻지만구례에 살지 않는 나로써는 나머지 치킨집은 어디인지 알 수 없다. 일단 외관은 마음에 들었다.어릴 적에도 가보지 못했을 것 같은 시골마을의 오래 된 치킨집의 포스가 느껴진다.치킨 이외에도 생닭, 토종닭, 닭도리탕 등의 메뉴가 적혀 있는데 실제로 판매가 이루워 지는지는 확인 하지 못했다. 구례 상동마을 맛집 중동구판장 치킨을 주문하고 40분 가량 후 찾으..